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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b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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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시각: 2016.11.23 21: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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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제목: [김용익論] 잔혹한 농담의 계시록 -1-



김용익 개인전 _국제갤러리
Nov 22, 2016 - Dec 30, 2016 어쩌다 보니 세간에서 예술이라 일컫는 언저리를 마실다니는 형편이 되고보니, 벼룩의 눈꼽 정도는 타자의 작업을 보는 눈대중이 가늠되는 듯도 하다. 근자에 기억력이 거의 청와대 수준이라 명확치는 않으나, 인구에 회자되는 거장의 이유를 몇가지로 가름해 보자면 이렇다.

1. 가능한 모든 것을 정의한다. 자기 작업을 비롯한 삶의 관점을 넘어서, 인간과 예술의 역사까지도 새로이 도출된 스스로의 눈으로 판단한다. 그 괴념의 인장이 미래의 행동양식으로 기능하도록 위치짓고 삶을 이뤄나간다.
2. 교활하지만 솔직하다. 여러 생각의 실타래를 옷감으로 직조하려면 일반의 상상 이상으로(예민하다기 보단) 정치적 술수에 능해야 한다. 한마디로 오만가지를 사주경계하여 월등한 잔머리를 구사해얀다는 것인데 여기엔 반드시 솔직함이 따라야 한다. 피카소나 디에고 리베라가 대표적인 예일텐데, 너는 나쁜 쓰레기란 욕을 듣고 이에 자신이 진심으로 수긍함에도 불구하고 평정심을 잃지 않는 강철멘탈이여야 한다.
3. 노년에 접어들 수록 예상치 못한 변모를 보이며, 농담이나 장난에 대한 이해가 높다. 윗 내용에 비해 가장 모호하게 논할 수 밖에 없는 내용인데 진지하고 난잡한 청년기를 거쳐온 작가일 수록 빈도가 높다(고 추정된다).

반 억명도 안되는 한반도의 구성을 보아 당연 상기의 조건을 대충이라도 맞춰주는 작가는 유명작가를 털어도 몇 안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윗 정의에 대략의 특징을 보이는 작가의 전시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무책임한 작가 비평이라 비난하면 어쩔 수 없지만, 작가와 그 결과를 해석하는 다양하고 가벼운 방식으로 보아 주시길. 첨부된 사진은 전시장에 연필로 드로잉된 유토피아의 이미지이다.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에.


modified at 2016.11.23 21:32:44 by zabel
modified at 2016.11.23 21:33:06 by zab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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