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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b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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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시각: 2014.08.28 19: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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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제목: 누보레알리슴 (Nouveau Realisme)
http://monthlyart.com/encyclopedia/누보-레알리슴/

누보 레알리슴요약1960년대 초 파리를 중심으로 일어난 전위적 미술운동으로 ‘신사실주의’로 번역된다. 당시 유럽과 미국의 화단을 지배한 추상미술의 현실도피성에 회의를 품고,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반영하고 수용하려는 미술경향을 말한다.원어명nouveau réalisme누보 레알리슴은 프랑스의 평론가 피에르 레스타니(Pierre Restany)에 의해 창안되었다. 그는 여러 미술가들과 함께 1960년 4월 이탈리아 밀라노 아폴리네르 화랑에서 제1차 선언을 발표하고, ‘현실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라는 기치로 ‘누보 레알리스트’ 전시를 개최했다. 일상적 오브제와 공업화, 기계화에 따른 산업 생산물을 그대로 작품으로 제시한 이 전시는 현실에 대한 직접적인 자각을 일깨웠다.
이 전시를 통해 누보 레알리슴이라는 호칭이 처음으로 쓰이게 되었지만, 누보 레알리슴이 정식으로 결성된 것은 같은 해 10월 이브 클라인(Yves Klein)의 작업실에서였다. 이어 그해 말 파리에서 열린 제2회 선언에서는 소비적인 오브제들로 구성된 최초의 작품을 발표했고, 1961년 5월 파리 J화랑에서 열린 제3회 선언에서는 전시 ‘다다(Dada)를 넘는 40도’를 개최하고 선언서를 발표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누보 레알리슴의 이념은 클라인의 비물질화 사상과 일맥상통한다. 이 그룹의 맏형 격인 클라인은 다른 누보 레알리스트들과는 달리 작품의 영적 기화를 추구했다. 그는 현상의 근원적인 접근을 위해 불, 물, 공기 등 비가시적인 자연현상을 가장 궁극적인 진수로 보고 이를 소재로 택해 작품의 비물질화를 시도했다. 공중건축, 불이나 빗방울을 이용한 회화 및 조소 등이 대표적인 예로 이는 결국 존재 자체가 지워진 세계, 즉 무(無)의 세계야말로 가장 항구적이고 완벽하다는 생각에서 나온 발상이다.
누보 레알리슴에는 클라인 외에 장 팅겔리(Jean Tinguely), 아르망(Arman), 다니엘 스포에리(Daniel Spoerri), 레이몽 앵스(Raymond Hains), 자크 드 라 빌글레(Jacques de la Villeglé), 마르샬 레스(Martial Raysse), 프랑수아 뒤프렌(François Dufrêne)과 같은 작가들이 참여했다. 그리고 뒤에 세자르(César), 밈모 로텔라(Mimmo Rotella), 니키 드 생 팔(Niki de Saint-Phalle), 크리스토(Christo) 등이 합류했다.
조각가 팅겔리는 예측 불허의 난해하고 우스꽝스러운 움직임과 소음을 동반한 기계장치 작품을 제작하여 기계문명을 풍자하고 예술에 부여된 지나친 진지함을 비웃었고, 스포에리는 자신의 저녁 식탁을 작품화하여 이를 영원불멸하게 만들었으며, 아르망은 그림물감의 튜브나 진공관과 같은 대량생산의 공업제품을 집적한 작품을 출품하여 ‘현실의 직접적 제시’라는 방법을 구체화 시켰다. 세자르는 자동차와 같은 대형 제품을 압착기를 사용하여 입방체로 압축시킨 조각을 보여줌으로써 압축조소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했다. 뒤프렌, 앵스, 로텔라, 빌글레 등은 거리에서 뜯어 온 광고 포스터를 콜라주 또는 데콜라주한 것으로 유명한데, 현대 소비사회의 대표적 상징물이라고 할 수 있는 광고야말로 누보 레알리슴의 이념을 가장 잘 구현해줄 수 있다는 발상에서 나온 것이다.
누보 레알리슴에 뒤늦게 합세한 여성 작가 니키 드 생 팔은 화랑 벽면에 여러 형상의 표적을 고정시켜 놓고 총을 쏘는 해프닝으로 유명해졌다. 그러나 그녀의 대표작은 여성의 육체를 본떠 만든 거대한 여인 조각상 《그녀 Hon》(1966)이다. 이 작품에서 그녀는 성적 대상물로 왜곡되어온 여성 신체에 대한 고정관념을 무너뜨렸다. 크리스토와 잔느-클로드(Christo and Jeanne-Claude)는 작은 소품에서부터 건물 전체나 심지어 풍경의 일부에 이르는 광대한 규모의 사물을 포장해냈다.
누보 레알리슴 작가들은 이념적으로는 합치되었으나, 실제 작품세계는 제각기 독특한 방식으로 다양하게 작업하여 개개 작품 간의 공통적 특성은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현대 산업사회의 대량생산에 따른 부산물이나 폐기물을 통해 시대와 사회상을 신랄하게 파헤쳤다는 점에서 전체적인 공통점이 있다. 누보 레알리슴은 1962년 6월 클라인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결속력을 잃어버리고 동요되다가 1963년에 서서히 막을 내렸다.[네이버 지식백과] 누보 레알리슴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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