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머 유행 다지난 다음의 노작가 한국 들르는게 흔한 일이긴 하지만-_- 이 양반 경운 정말 기운생동할땐 쥐꼬리도 안보이다 이제야. 쩝. 암튼 세계 최대의 야외풍경 유화라는데... 이해가 안가진 않지만 안쓰러운 마음이 드는 건 웬지. .' ) + + + 출처 : 구글검색
데이비드 호크니, 와터 근처의 더 큰 나무들 180x480cm , 50개의 캔버스에 유채, 2007
2013년 9월 3일(화) ~ 2014년 2월 28일(금) 국립현대미술관 중앙홀 작품소장 영국 테이트 미술관
데이비드 호크니의 최근 경향을 가장 완성도 있게 보여주는 <와터 근처의 더 큰 나무들>을 선보이는 이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세계 유수의 미술관들과의 수준 높은 현대미술 교류를 지속하는 과정에서 마련되었으며, 영국 테이트미술관과의 협업을 통해 진행됐다. 이번 전시 출품작은 테이트미술관 소장품 중에서도 중요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1937년 영국 브래드퍼드에서 태어난 데이비드 호크니는 1960년대 그가 학생이던 시절, 이미 세계적인 명성을 얻어 주목받는 작가였다. 20세기 내내 회화, 사진, 무대디자인 등 다방면에 걸쳐 자신만의 독창적 작품 활동을 펼쳐온 호크니는 현재 생존하는 미술작가 중 전 세계적으로 가장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예술가 중 한 사람으로 손꼽히고 있다.
<와터 근처의 더 큰 나무들>은 2000년대 들어 작가가 본격적으로 작업한 대규모 멀티 캔버스 회화이다. 작품의 정식 제목은 <와터 근처의 더 큰 나무들 또는 새로운 포스트-사진 시대를 위한 모티브에 관한 회화>로, 높이 4.5m, 폭 12m에 이르며, 총 50개의 캔버스를 이어 하나의 대형 풍경을 펼쳐낸 대작이다.
데이비드 호크니는 청년시절부터 30여년 넘게 살았던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떠나, 자신의 고향인 영국 요크셔지방으로 돌아간 후 자신의 예술 활동의 궁극적인 물음이었던 “자연의 무한한 다양성”에 대해 새삼 환기하였다. 이를 보다 구체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멀티 캔버스 작업을 선택하였고, 눈앞에 펼쳐진 자연의 순간순간을 포착하고자 했다. 요크셔 고향마을 근처 풍경을 담고 있는 <와터 근처의 더 큰 나무들>은 그 앞에 다가선 이들로 하여금 끝없이 펼쳐진 풍경 속에 자리한다. 여기서 관객들은 쉽게 포착되지 않는 자연의 변화무쌍함, 그리고 그것을 탐색하는 즐거움을 경험하게 된다.